~로서와 ~로써는 발음도 비슷하고 쓰임새도 비슷하게 느껴져서 혼동이 많이 되는 맞춤법입니다.
'로서'와 '로써'의 쓰임을 한글 맞춤법 제57항(다음 말들은 각각 구별하여 적는다.)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어 이를 살펴보시면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
‘-(으)로서’는 ‘어떤 지위나 신분이나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’란 뜻을 나타내며,
‘-(으)로써’는 ‘재료, 수단, 방법’을 나타내는 조사다.
구분하는 방법은
당연한 말이지만 '로서' 앞에 신분이나 지위에 해당하는 단어가 오면 '로서'
"~을 사용해서", "~을 방법으로" 가 어울린다면 '로써'를 사용하면 됩니다.
하지만 모든 경우에 통용되진 않습니다.
그런 경우에는 작은 꿀팀(?)이 존재하는데 "서"나 "써"를 제외하고 그냥 "로" 라고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.
예문을 알아볼게요!
― (으)로서 예문―
① (~가 되어서)
-교육자로서, 그런 짓을 할 수 있나?
-사람의 자식으로서, 인륜을 어길 수는 없다.
-정치인으로서의 책임과 학자로서의 임무
② (~의 입장에서)
-사장으로서 하는 말이다.
-친구로서,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.
-피해자로서 항의한다.
③ (~의 자격으로)
-주민 대표로서 참석하였다.
-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발언한다.
④ (~로 인정하고)
-그를 친구로서 대하였다.
-그분을 선배로서 예우(禮遇)하였다.
― (으)로써 예문 ―
① (~를 가지고)
-톱으로(써) 나무를 자른다.
-꾀로(써) 이긴다.
-동지애로(써) 결속(結束)한다.
② (~ 때문에)
-병으로(써) 결근하였다.